[내돈내산] 이플린 미니트리 풀세트 + 크리스마스 선물상자

이플린 미니트리 풀세트 + 크리스마스 선물상자, 핑크, 50cm

 

10년 전까진 크리스마스 분위기 낸다고 트리 꾸미다가

이사 다니면서 다 버리고 그 후론 매년 아무것도 안 꾸미고 보냈어요

예전엔 12월 길거리만 지나다녀도 캐럴이 울리고 

반짝반짝 빛나는 큰 트리장식을 구경하면서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겼었는데

이제는 보기 힘든 광경이 돼버렸더라구요

코로나 이후로 더 그런 것도 있겠지만 뭔가 이번 연도에는 특별한 분위기를 맞이하고 싶어서

기분전환 삼아 크리스마스트리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파스텔 핑크의 트리가 흔하지 않으면서 묘하게 시선을 끄는 느낌이라 선택했는데

받아보니 역시나 잘한 선택!! 이뽀이뽀~!!!

35cm 사이즈와 65cm 두 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조금 큰 게 낫지 않을까 싶어 65cm 선택했는데 정말 잘한 거 같아요

 

잔뜩 쪼그라든 트리를 가닥가닥 세워서 제법 나무 느낌이 나게끔 변신시켰는데

만질 때마다 흰 눈이 우수수 떨어져요..ㅜㅜ

장식할 때 밑에 신문지를 깔아 뒀는데 흰 덩어리와 흰 가루가 소복소복 쌓였고

먼지가 많이 떠다니더라구요

트리 장식하고 나면 최대한 손이 안 닿는 곳에 잘 모셔놔야 해요ㅎ

 

핑크트리와 어울리는 붉은 계열의 장식품이 함께 동봉되어 왔는데

생각보다 구성품이 부실한 느낌이었어요

구성품이 적어서 보이는 앞쪽 부분을 위주로 장식했더니 뒤는 휑하네요

다이소 같은 데서 장식만 따로 구매해서 추가하려구요ㅎㅎ

 

트리장식에 전구가 빠지면 팥 없는 붕어빵이쥬ㅎㅎ

꼬마전구는 동글동글 귀엽고 65cm 사이즈 트리에 빙글빙글 둘러보니 길이가 딱이에요

건전지를 이용한 전구라 콘센트가 없어서 

어느 장소에든 장식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아요!

그리고 건전지는 3개가 필요한데 건전지는 미포함이니까 따로 준비해 주시는 게 좋아요

 

계절마다 인테리어 꾸미는걸 내심 귀찮아해서 

사계절 내내 이불의 두께 빼고는 그닥 달라지는 게 없는 집이었는데

트리 하나 구매했다고 분위기가 확 살아나고 연말 느낌 나네요^^

자주자주 보고 싶어서 잘 보이는 데다 놓았는데

볼 때마다 예쁘다~~ 소리가 절로 나니까 정말 만족스러워요

 

 

 

 

 

 

 

지금까지 내돈내산 찐 후기였어요~